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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이미선, 빛바랜 500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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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이미선, 빛바랜 500스틸

입력
200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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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1위 삼성생명의 6연승을 저지했다.현대는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총알가드'김영옥(19점 9어시스트)과 용병 토마스(22점 1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변연하(20점)가 분전한 삼성생명을 73―64로 물리쳤다. 4승7패를 기록한 현대는 5위에 머물렀지만 4위 우리은행(5승6패)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 반면 삼성생명(8승3패)은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2위그룹(국민은행,금호생명)에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삼성생명의 베테랑 가드 이미선(25·174㎝)은 4쿼터에 스틸 1개를 추가, 국내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500스틸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쿼터에서 재역전에 성공, 58―55로 앞선 현대는 4쿼터 초반 62-62 동점을 허용했지만 강지숙의 연속득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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