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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가 뜬다/LG필립스 공장 건설등 호재 많아 전원형 주택단지로 각광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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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가 뜬다/LG필립스 공장 건설등 호재 많아 전원형 주택단지로 각광 받을 듯

입력
200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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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를 주목하라.'경기도 서북부인 파주시 일대가 새로운 주거 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산 신도시와 인접한 파주시는 그동안 분당 신도시 생활권인 용인시와 비슷한 여건에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했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세계 최대의 LG 필립스 LCD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비롯해 파주 교하 신도시 개발, 출판문화정보 산업단지, 개성공단 연결 등의 호재들이 잇달아 터지면서 뒤늦게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파주시의 교하, 문산, 금촌은 향후 전원형 주택단지로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교하 지구의 경우 파주시 중 서울에 가깝게 위치했을 뿐 아니라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로 개발 중에 있어 향후 집 값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는 것. 현재 동문, 신동아, 월드, 효자·진흥, 우남건설 등 다수 업체들이 1만5,000가구를 분양 하고 있다.

LG필립스 공장이 들어설 문산읍 일대도 관심 지역이다. 경기도는 2011년까지 이 일대에 300만평의 국경 신도시인 '남북교류협력단지와 배후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또 통일동산에 영어마을, 실버타운, 헤이리 아트밸리 등이 조성될 계획이어서 3∼4년 뒤에는 주거 여건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신원아파트 등이 분양을 하고 있다.

기존 도시의 성격이 짙은 금촌 지역은 시 소유지가 많아 앞으로 자연도시로 계획 개발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파주 지역은 주택시장 침체로 분양 실적이 부진하자 미분양 분에 대해 중도금 후불제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따라서 단기 차익이 아니라 저렴하게 내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은 한번쯤 파주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파주 지역은 용인 등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앞으로 남북 교류시대를 맞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경의선 복선, 서울∼문산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교통 여건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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