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인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의 아파트 시범분양이 2개월 늦춰진다.건설교통부는 주택시장이 침체된 점을 감안하고,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당초 3월로 예정됐던 화성 동탄 신도시의 아파트 시범단지 분양시기를 5월로 2개월 늦춘다고 3일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도시계획 사항이 변경되면서 건축설계가 일부 지연되고, 최근 주택시장의 상황도 불투명해 분양 시기를 다소 늦추기로 했다"며 "그러나 입주 시기 등 다른 일정은 크게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화성 동탄 신도시 시범단지는 전용면적 18평(60㎡) 이하 753가구, 18∼25.7평(85㎡) 3,897가구, 25.7평 초과 659가구 총 5,309가구가 분양되며,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한다.
화성 동탄 신도시는 도시 경관을 위해 주차 공간을 지하화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중앙공원과 자전거도로, 레포츠·체육공원이 설치되는 등 대규모 녹지 공간을 확보한 신도시로 꾸며진다. 인구밀도는 ㏊당 134명이며 녹지율은 24.3%다.
/송영웅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