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황영기 삼성증권 사장의 낙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르면 4일 밤 최종 단일 후보를 확정,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현재 황 사장이 유력한 가운데 전광우 우리금융 부회장과 김상훈 국민은행 이사회 회장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기업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도 4일 중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해 청와대에 추천할 방침이다. 정부는 조만간 기업은행장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3명의 후보군에는 강권석 부원장, 정기홍 전 부원장 등이 포함됐으며, 현재 강 부원장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추천위는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7명의 지원자 중 서류 심사를 통과한 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면접을 본 후보는 강 부원장, 정 전 부원장 외에 박 철 한국은행 고문, 정경득 한미캐피탈 사장, 고영선 전 대한생명 등으로 알려졌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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