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朗) 일본 총리가 3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북한식 표현인 '위대한 장군'이라고 호칭해 눈길을 끌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지난 2002년 북-일 평양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위대한 장군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을 인정한 것이 양자간 협상의 진전을 이루게 했다"고 말했다. 일본의 정치전문가들은 고이즈미 총리가 교착상태에 빠진 납치문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이 같은 호칭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도연합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가 3일 국왕의 재가를 얻어 의회 해산령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연방 및 지방 의회는 4일자로 해산, 연방의회 의원 219명과 전국 13개주(州) 가운데 12개주의 주의회 의원 505명이 새로 선출되며 선거는 향후 2∼3주 내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아들의 리비아 핵 관련 부품 암거래 연루 의혹으로 야당의 공세에 시달린 바다위 총리의 재신임을 묻는 의미를 갖는다.
/AP연합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인 110억 달러 회계부정 혐의를 받아온 통신서비스 업체 월드컴의 전 최고경영자(CEO) 버나드 에버스가 2일 기소됐다.
존 애쉬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은 이날 에버스가 사기, 공모 혐의 및 월드컴의 자산 건전성에 대한 위증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며 3일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스는 이로서 지난달 엔론사의 제프리 스킬링에 이어 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두번째 전직 대기업 CEO가 됐다. /배연해기자
2일 실시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주민투표에서 150억 달러 공채발행안이 승인됐다. 이로써 세계 여섯번째 규모의 캘리포니아주 재정적자해소에 부심해 온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귀중한 정치적 승리를 안았다.
전체 선거구 34%의 개표 결과, 공채발행안은 61%의 찬성표를 얻었으며 공채발행안과 함께 상정된 균형예산안도 71%의 압도적인 지지로 승인됐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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