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주를 노려라'세계 휴대폰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휴대폰 부품주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세계 휴대폰세트 판매대수가 전분기에 비해 27.5% 증가하며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하는 등 휴대폰 산업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2일 시장에서도 휴대폰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트로닉스가 전날보다 3.74% 급등한 것을 비롯 재영솔루텍, 모아텍, KH바텍, 인탑스 등이 1∼3% 올랐다. 반면 유일전자와 아모텍, 디스플레이텍, 피앤텔은 약세였다.
대신경제연구소 이영용 연구원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세계 휴대폰세트 판매대수는 전분기보다 27.5% 증가한 1억6,780만대로 큰 폭의 성장을 나타냈다"며 "이는 연말 특수를 감안하더라도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이 덕에 유일전자, 아모텍, 인탑스, KH바텍 등 휴대폰 주요부품업체 4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각각 21.4%와 40.2%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휴대폰 산업의 향후 전망 역시 긍정적이어서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주가는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1월 수출금액과 판매수량이 전월 대비 각각 66.7%와 55.7% 증가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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