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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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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라는 닉네임이 붙은 19세 신예기사 최철한 6단(사진)이 제47기 국수전에서 세계 최강인 '돌부처' 이창호 9단을 꺾고 새 국수에 등극했다. 최 6단은 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국수전 5번기 최종국에서 이창호 9단을 상대로 199수만에 흑불계승하며 국수 타이틀을 따냈다. 지난해 승률·다승 1위이자 신인왕까지 차지한 최 6단은 앞서 최근 천원 타이틀을 따낸 데 이어 국수전마저 제패함으로써 앞으로 이창호, 이세돌, 유창혁, 송태곤과 함께 5강 체제의 등장을 예고했다. 최 6단은 이번 승리로 7단으로 승단했다.

경찰청은 2일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이 최근 약화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15일까지 2주간 안전띠 미착용행위 특별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관공서나 일반 기업 건물 앞에서 매주 2차례 이상 출근시간대 안전띠 착용 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방식으로 안전띠 착용률을 95%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12월 전국 81개 도시에서 행한 안전띠 착용률 조사에서는 평균 72.4%로 나타났다.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원회는 2일 회식자리에서 여교사에게 술을 따르도록 권한 행위가 성희롱이 아니라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 위원회는 "교장에게 술을 따르도록 재차 반복한 것은 술 따르기를 강요한 것으로 판단되며 여성부 남녀차별금지기준에 따르면 회식자리에서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행위는 언어적 성희롱의 대표적인 유형"이라며 항소이유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은 2일 해외출장을 다녀오면서 가짜 명품 등을 몰래 들여온 혐의(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로 MBC 아나운서 홍은철(45·사진)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홍씨는 1일 오전 5시50분께 홍콩에서 입국하면서 프라다 티셔츠, 불가리 시계 등 가짜 명품 44점과 중국산 의류 80여점을 여행용 가방 3개에 나눠 담아 밀반입하려 한 혐의다. 가짜 명품 구입가격은 30만원대로, 진품으로 추산하면 2,000만원에 달한다. 홍씨는 세관에서 "가짜 명품은 지인들에게 줄 선물이고, 중국산 의류는 옷가게를 운영하는 친구가 부탁한 샘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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