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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4개국 공동출판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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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4개국 공동출판 첫 결실

입력
200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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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중국 대만 4개국 출판 전문가들이 손잡고 만든 단행본이 처음으로 나온다. 한기호(46)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2일 "동아시아 4개국의 출판 경향과 특징 등을 분석한 '동아시아에 새로운 '책의 길'을 만든다' 일본어판이 8일 출간된다"며 "올 상반기에 한국, 중국, 대만에서 각국 언어로 잇따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무크 형태로 나오게 될 이 책의 편집위원은 한 소장과 중국의 루쑤리(劉蘇里·만성서원 대표), 일본의 가토 게이지(加藤敬事·전 미스즈쇼보 출판사 대표), 대만의 하오밍이(대괴문화출판 대표)가 맡았다. 이들은 2002년부터 일본의 컴퓨터 계간지 '책과 컴퓨터'의 주도로 수 차례 기획·편집회의를 거쳐 각국의 출판 현황과 대담, 에세이, 편지 등을 정리했다.

쓰노 가이타로(津野海太郞) '책과 컴퓨터' 편집장은 서문을 통해 "과거 동아시아가 최소 1,500년간 공유해온 책 문화에 대한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고, 현재의 출판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고함으로써 상호불신과 무관심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말했다.

첫 책은 한국 대만 일본 중국 순으로 출판 현황과 특징을 분석한 특집과 평론, 출판인을 소개하는 '이 사람의 일', 10년 동안의 출판계를 정리하는 '각국의 10년' 등 4부로 이뤄졌다. 한국 특집(사진)에는 '386세대에서 2030세대로'(정병규), '한국학 이끄는 한국출판의 삼두마차'(이권우), '아동·청소년 출판과 인문서의 성장'(강맑실), '이기웅-출판도시를 편집한다'(한미화) 등이 실렸다. 또 백낙청 전 서울대 교수의 '동아시아와 동북아시아, 그리고 한국', 브루스 커밍스의 '독서에 대한 불굴의 열의' 등의 글도 게재됐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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