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 후보가 3배수로 압축됐다.우리금융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는 2일 15명의 지원자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추천위는 1시간씩 진행된 개별 면접을 통해 우리금융지주회사의 민영화 전략, 비은행 자회사 수익 창출 방안 등에 대해 주로 질의했다. 이날 면접을 본 사람은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황영기 삼성증권 사장, 장병구 수협 대표, 최연종 전 한국은행 부총재, 김상훈 이사회 의장, 전광우 우리금융 부회장 등 6명이다.
추천위는 면접 결과를 토대로 밤 늦게까지 회의를 거쳐 후보를 다시 3명으로 압축했으며 금명간 정부와 조율을 거쳐 단일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3명의 후보군에는 황영기 사장, 전광우 부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위 관계자는 "후보 응모자에 대한 서류 심사를 끝내고 면접에 착수해 금융 전반에 대한 식견과 비전을 겸비한 역량 있는 후보를 압축해 가는 과정을 계속하고 있다"며 "면접 결과를 토대로 최종 심의를 거쳐 조만간 회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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