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용불량자가 376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신용불량 법인의 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이상 연체해 신용불량으로 등록된 법인이 1월말 현재 13만3,195개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월(11만6,707개)에 비해 14.1%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또한, 지난해 12월(13만27개) 대비 증가율이 2.4%로 같은 기간 개인 신용불량자 증가율(1.3%)을 웃도는 등 증가 추세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들이 극심한 내수 위축에다 원자재난 등이 겹치면서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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