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미국 주식형뮤추얼펀드의 순유입규모가 437억6,000만달러로 전월의 141억8,000만달러의 3배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이 규모는 증시 버블이 최고에 달했던 지난 2000년 1월(445억4,000만달러)과 같은 해 2월(556억1,000만달러)에 이어 사상 3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1월말 현재 전체 미국 뮤추얼펀드의 자산은 7조5,400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최고치는 2000년 8월에 기록한 7조4,700억달러였다.
펀드조사업체인 AMG데이터의 로버트 애들러 대표는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진지하게 투자하기 시작했다"며 "경기 회복이 지속됨에 따라 위험을 기피하려는 성향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애들러 대표는 또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 추세는 2월에도 꾸준히 이어졌다"며 "지난달 주식형펀드의 순유입규모는 250억∼30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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