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 잔디광장 조성사업의 본격 착공에 따라 개편된 시청주변 교통체계가 2일 오전6시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돼 차량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서울시는 교통체계 개편을 위해 지난달 27일 밤부터 차선 및 신호체계 변경 등의 공사에 착수, 29일 오후 4시부터 시범 운행중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분수대를 끼고 돌면서 남대문, 서소문, 세종로, 소공로, 을지로 등 각 방향으로 진입하던 교통체계가 시청 뒷길이나 북창동길로 우회해야 하는 등 교통흐름이 완전히 바뀐다.
소공로→시청앞 분수대→태평로로 진행하던 차량은 소공로에서 무교동길로 진입, 3차선으로 확장된 시청 뒷길이나 청계천로 등지에서 좌회전해 태평로로 진입해야 한다. 반대방향 차량은 태평로→프라자호텔 앞길→소공로로 진행해야 된다.
또 서소문로나 남대문에서 광장을 가로질러 을지로로 향하는 차량은 북창동길을 거쳐 소공로에서 좌회전해야 한다. 그러나 소공로와 무교동길의 경우 남산3호터널과 남대문·서소문로, 을지로 방면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이 모이면서 큰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새 교통체계에 적응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자가용 운전자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개편된 주요 방면의 교통체계
남대문·염천교→을지로 방향: 프라자호텔 뒤편 북창동길→좌회전→소공로 남산3호터널→세종로 방향: 소공로→무교동길→시청뒷길·청계천로·종로1가 등에서 좌회전 세종로→남산3호터널: 프라자호텔 앞길→소공로 세종로→을지로: 남대문앞 U턴→북창동길 우회 용산→서소문로: 서울역앞→염천교→경찰청앞 좌회전 을지로→남산3호터널: 을지로입구에서 우회전→무교동길→청계천로→남대문로로 진입 남산3호터널→서소문로: 소공로→을지로→남대문로 이용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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