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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용 IT제품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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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용 IT제품 쏟아진다

입력
2004.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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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 방송 특수를 노리고 다양한 정보기술(IT) 신제품이 나왔다. 불황으로 몸을 움츠렸던 전자상가들도 때맞춰 할인 판매 행사를 벌이고 있어 별러왔던 학습용 IT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호기다.대우텔레텍(www.daewooteletech.com)은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휴대용 멀티미디어 레코더 '아코스 AV320'을 내놨다. TV에 연결해 EBS 방송 내용을 녹화하고, 가방 속에 넣어 다니며 틈틈히 저장된 내용을 볼 수 있다. 3.8인치 컬러 액정화면에 20GB의 하드디스크를 갖춰 최대 80여편의 강의를 저장할 수 있다. 가격은 80만원대 후반. 소니의 'PCVA-HVP20'과 파나소닉의 'SV-AV30' 도 유사한 기능의 제품이다.

LG전자에서 내놓은 TV 겸용 액정모니터 'L172WT'는 PC를 켜지 않고 TV를 곧바로 볼 수 있고, 화면을 양쪽으로 분할해 수능 방송을 보면서 EBS 인터넷 사이트에 있는 교재를 참조할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HP, 삼보컴퓨터 등에서는 수능 시청용 미디어센터 PC를 판매하고 있다. PC상에서 TV시청과 예약 녹화를 할 수 있으며, 생방송 중에라도 지나간 내용을 다시 보고 싶으면 즉시 되돌려 볼 수 있는 실시간 탐색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200만원 내외다.

전문상가의 바겐세일 행사도 풍성하다. 테크노마트는 7일까지 '졸업·입학 신학기 페스티벌'을 연다. 디지털TV, 컴퓨터, 프린터, MP3플레이어, 어학학습기 등을 10∼25%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용산전자랜드21과 하이마트는 TV 할인판매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액정, PDP, 브라운관 TV 등을 최고 20% 싸게 판다. 21인치 브라운관 TV를 22만8,000원에 파는 균일가 행사도 마련했다. 하이마트는 영문캡션 기능이 있는 대우일렉트로닉스의 14인치 에너지 절약형 TV가 14만원대, LG전자의 21인치 완전평면 TV를 20만원대 초반에 판매한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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