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5.3%)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원장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참여정부 1주년 국제세미나 기자회견에서 "한국경제의 대외 여건이 너무 좋아지고 있어 5% 성장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이상하다"며 "4월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을 시점에서는 당초 예상(5.3%)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올해는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안될 상황인 만큼 시간이 경과할수록 투자는 살아날 것이며 소비도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 벨쉐어 JP모건 아시아지역 본부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집권 2년차에 주가가 떨어지는 징크스가 올해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종합주가지수 1,000선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내년에 본격 성장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대로 세계경기 회복이 이뤄질 경우 올 하반기에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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