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6월께 인천국제공항부근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골프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인천공항 유휴지 113만여평에 들어설 72홀 골프장 개발사업에 대한 승인을 받고 내달초 골프장건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회원제가 아닌 퍼블릭코스로 운영될 골프장은 공항 남단 중구 운서동 신불도 28만5,000평(18홀)과 제5활주로 예정지 85만평(54홀) 등 두 곳에 들어선다. 총 1,278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이 골프장은 국내최대인 72홀규모로 조성된다.
골프장 시공은 임광토건이 맡았으며, 골프연습장과 골프아카데미, 각종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당초 개장 목표 연도는 2006년 6월.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클럽폴라리스(주) 관계자는 "공항주변에 지장물이 거의 없고, 토사운반 등이 용이해 골프장 완공시점을 1년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내년 6월이면 라운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클럽폴라리스(주)는 2020년까지 인천공항공사에 토지임대료로 연 100억원씩 내고 골프장운영에 따른 전권을 행사한후 2021년부터 운영권을 공사에 넘겨주게 된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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