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리 해고 사태로 이어질 듯 했던 외환카드 사태가 극적으로 타결돼 외환카드 노조가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여간 계속해 온 파업을 철회했다.29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은행과 외환카드 노조는 정규 직원 662명의 33%에 해당하는 219명을 감원키로 전격 합의했다. 이는 당초 은행측이 제시한 감원 폭 54.7%에 비해 크게 줄어든 인원이다. 감원 대상 중 211명은 희망 퇴직을 신청했으며, 8명은 정리 해고로 물러나게 됐다. 이에 따라 외환카드 노조는 파업 철회와 함께 필수 전산요원 30명을 업무에 즉시 복귀시키는 한편 나머지 노조원들은 3월2일 정상 출근토록 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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