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가 건설되면 충청권 땅값은 8.5%, 집값은 5.7%가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2030년까지 신행정수도가 건설되면 충청권 인구가 65만1,000명 증가하고 이중 51만3,000명이 수도권, 나머지 13만8,000명은 수도권 및 충청권 이외의 지역에서 각각 유입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땅값과 집값이 지금보다 각각 1.5%와 1.0%가 떨어지지만 충청권은 8.5%와 5.7%가 각각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KDI는 밝혔다.
수도권 중에서도 특히 서울은 땅값과 집값이 각각 2.4%와 1.6%가 내려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크고 경기는 0.8%와 0.6%, 인천은 0.3%와 0.2%가 각각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KDI는 또 신행정수도의 예상 건설비 45조6,000억원이 예정대로 집행돼 정부와 민간투자를 증가시키면 경제성장률이 최고 연간 0.42%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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