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 13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1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창단식을 갖고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와 첫 공식 데뷔전을 갖는다.이날 경기는 4월3일 K리그 개막에 앞서 인천의 전력을 선보이는 첫 무대이자 인천 FC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독일 출신 베르너 로란트 감독(56)의 공격 축구가 베일을 벗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로란트 감독은 인천 사령탑에 오른 이후 "K리그에서 우승하기 전엔 분데스리가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공언하는 등 올 시즌 인천이 일으킬 새 바람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왔다. 1970,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로란트 감독은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는 적극적인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은 이날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서 수입한 용병 라돈치치와 안젤코비치 투톱으로 터키용병 알파이 외잘란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해 3―5―2 포메이션을 선보인다. 역대 이적료 최고액(11억원)을 기록하며 인천 유니폼을 입은 최태욱은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되어 엔트리에서 빠졌다.
/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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