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15분께 대전 유성구 송강동 G아파트 단지내 N어린이집 1층 교실의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수업 중이던 어린이들을 덮쳐 맹모(5)군이 숨지고 문모(5) 주모(5)군 등 2명과 교사 조모(25·여)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어린이집 관계자는 "조씨가 새로 입학한 어린이 10여명을 교실에 앉혀 놓고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중 갑자기 천장 중앙의 폭 1m, 두께 30㎝의 보가 4∼5m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칸이었던 교실의 중간 벽을 허물어 교실을 넓힌 사실을 확인, 시공사와 어린이집 관계자 등을 상대로 부실 시공 및 불법 개조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어린이집은 1996년말 아파트 완공 당시 함께 지어진 2층 콘크리트 건물이다.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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