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지역구 인구 상·하한선을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10만5,000∼31만5,000명'으로 하되 인구상한은 합헌 범위내에서 조정토록 하는 선거구 획정기준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역구 의원수는 현행 227명에서 15석 늘어난 242명이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A4면이날 본회의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역구 증원안을, 열린우리당은 지역구 227명 동결안을 각각 제출, 표결 끝에 증원안이 찬성 135표, 반대 40표로 통과됐다.
국회는 증원안을 기준으로 선거구 획정작업을 마친 뒤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개정안과 함께 일괄 처리키로 했다. 그러나 논란이 된 비례대표 의석 수는 11석을 늘려 전체 의원정수를 299석으로 하자는 민주당과 동결하자는 한나라당의 입장이 맞서 2일까지 재논의해 결정키로 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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