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東京)지방재판소는 27일 1994년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 테러사건 등을 저질렀던 종말론 종교단체 '옴 진리교'의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48) 피고인에 대해 살인죄 등을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 등 모두 27명이 숨진 13건의 옴 진리교 범행을 전부 아사하라가 주모·지시한 것으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종교단체로 위장해 범죄를 정당화하며 무자비하고 냉혹한 범죄를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 계획적으로 저질렀다"면서 "일본은 물론 외국, 인간사회 전체에 헤아리기 어려운 광범위한 피해를 끼쳤다"고 밝혔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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