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남 아파트 값 폭등 현상에서 불구하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명동지점 부지가 16년째 국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명당'의 명성을 이어갔다.27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은행 명동지점의 공시지가는 지난해에 비해 평방미터 당 200만원이 오른 3,800만원/㎡ 로 평당 가격으로 환산해 1억2,560만원에 달했다.
전국 땅 값이 가장 싼 곳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산 56번지 임야 외 2필지로 평당 231원(70원/㎡)에 불과했다. 전국 최고지가 지역과 최저 지가 지역간의 가격차는 무려 54만 배나 됐다. 지난해 최저였던 경남 하동군 화재면 대성리 산 346번지는 평당 83원(25/㎡원)이 올라 평당 281원(85원/㎡)으로 꼴찌를 면했다.
주거용지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670번지 아파트가 평당 1,653만원(500만원/㎡)으로 공시지가가 가장 높았고, 경북 울진군 서면 왕피리 1,049번지의 단독 주택이 1만6,529원(500원/㎡)으로 가장 낮았다.
공업용지로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공장부지가 899만원(27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남 고성군 대가면 송계리 공장 터가 1만1,900원(3,6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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