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이 새로운 대표지수로 내세운 '스타지수'가 시장평균보다 상승기에 더 오르는 반면 하강기에는 그 만큼 하락폭도 커 오히려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최근 코스닥 상승기(지난해 12월24일∼1월14일)에 코스닥지수는 430.9에서 458.4로 6.38% 오른데 비해 스타지수는 1,025.76에서 1,119.58로 9.15%나 상승했다. 그러나 하락기(1월14일∼2월25일)에 스타지수는 1,119.58에서 1,007.85로 9.98% 떨어져 하락률이 코스닥지수 하락률 6.43%를 크게 웃돌았다.
스타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대형 우량기업 30개의 주가가 상승·하락기에 따라 말 그대로 많이 오른 만큼 많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스타지수 도입 당시 코스닥시장은 스타지수의 이같은 특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증시의 한 관계자는 "진정한 우량 종목군이라면 상승기에 초과수익을 내고 하강기에 급락하지 않으면서 전체 지수의 하락을 막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스타지수의 큰 변동성이 개선되지 않으면 관련 투자상품도 고위험-고수익 형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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