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3·1절 및 참여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28일 오전 10시 모범수형자 등 1,324명을 가석방한다고 26일 밝혔다.가석방에는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20년형으로 감형된 9명 등 10년 이상 수용 생활을 하고 있는 40명의 장기 수형자들이 포함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학사고시 등 각종 학력검정고시 합격자 61명과 산업기사 등 기능자격 취득자 215명을 포함, 이번 가석방 대상자는 예전보다 500명 정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알코올 중독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위한 첫 전문병원이 26일 문을 열었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에 240병상 규모의 알코올 중독 전문치료기관인 KARF병원을 개원했다.
의사 간호사 외에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를 팀으로 구성해 치료하는 미국식 모델로 운영된다. 병원을 짓는데 소요된 재원은 대부분 술 제조업체들의 모임인 주류공업협회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말 음성 등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CDC가 25일 회신한 검사 결과에 따르면 염기서열 분석과 쥐·족제비 동물실험에서 국내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인체 감염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저 병원성 바이러스로 판명됐으며, 태국 베트남 라오스의 조류독감 바이러스와도 기원이 달랐다. 또 태국 등의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타미플루 이외의 항바이러스 제제에 내성이 있는 반면, 국내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모든 항바이러스 제제에 쉽게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오후 9시30분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를 출발, 수원으로 향하던 K 743호 전동차가 제동장치 결함으로 멈춰서 인천·수원 방향의 지하철 1호선 하행선 전 구간의 운행이 50분간 중단됐다. 사고 전동차는 서울역에서 승객을 태운 뒤 약 30m정도 진행한 뒤 갑자기 멈춰 섰으며 이후 3∼4회가량 다시 출발했다 멈춰 서기를 반복하자 전동차에 탑승했던 800여명이 모두 내려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을 벌였다. 철도청은 사고 전동차를 후속 인천행 전동차로 합병 운행해 오후10시46분 구로 차량 기지로 옮겼지만 늦은 퇴근 시간 서울역 부근은 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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