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트라이코프스키(47·사진) 마케도니아 대통령이 26일 보스니아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마케도니아의 정부 관계자는 이날 "트라이코프스키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오전 8시께 보스니아 남부의 산악 지대인 비토냐에 추락, 대통령과 6명의 관리가 숨졌다"고 밝혔다.
트라이코프스키 대통령은 국제투자회의 참석을 위해 보스니아 남부의 모스타르로 가던 중이었다. 보스니아의 경찰 관계자는 "짙은 안개가 끼고 비가 내리는 등 기상상태가 최악이었다"며 악천후로 인한 추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케도니아는 1991년 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했으며 1999년 당선된 트라이코프스키 대통령은 2001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중재로 정부군과 알바니아계 주민과의 내전을 종식시킨 평화협정을 이끌어냈다.
/스코폐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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