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전국 관객 650만명을 돌파하며 쾌속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개봉 18일째인 22일까지 전국 653만 9,031명을 불러모으며 3주 연속 흥행 정상을 지켰다. 그러나 전주에 비해 스크린은 60여개, 서울 관객은 8만명 가까이 감소해 이 영화 뒷심이 어느 정도 발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미도’는 22일까지 전국에서 1,027만7,000명이 관람했다.지난 주말 첫 선을 보인 ‘그녀를 믿지 마세요’와 ‘목포는 항구다’의 치열한 흥행대결도 볼만하다. 강동원 김하늘 주연의 ‘그녀를…’은 서울에서 이틀간 5만8,500명을 동원해 ‘실미도’(4만8,500명)와 ‘목포는…’(4만3,640명)을 모두 앞질렀다. 이에 비해 차인표 조재현이 나온 ‘목포는…’은 서울 관객 수에서는 ‘그녀를…’에 뒤쳐졌지만, 전국 관객수는 32만1,004명으로 ‘그녀를…’(30만명)을 앞섰다. 지방 반응이 더 좋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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