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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클란 6년만에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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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클란 6년만에 신보

입력
2004.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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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폭 넓은 사랑을 받고있는 사라 맥라클란의 새 앨범 'Afterglow'가 나왔다. 영화 '시티오브 엔젤'의 삽입곡으로 널리 사랑 받은 'Angel'의 대히트 이후 6년만의 새 앨범이다. 발매 첫 주 36만장의 기록을 올리며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올랐다.앨범의 타이틀인 'Afterglow'는 해가 진 후에 남는 잔광, 즉 '저녁놀'이라는 의미. 그동안 암으로 투병 중이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그 자리를 메우는 듯 딸을 출산한 맥라클란은 죽음과 삶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앨범의 타이틀을 정했다. 그녀는 "밝고 아름다운 빛에 익숙해지면 곧 해가 사라지는 순간이 오고 또 거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번 앨범에서 그 변화에 관해 노래했다"고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설명한다.

그녀의 노래는 속삭임에 가깝다. 어느 나른한 오후 푹신한 쇼파에 몸을 맡기고 조용하게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는 행복한 장면을 꿈꾸게 한다. 그렇다고 그녀의 목소리가 마냥 가녀린 것도 아니다. 조용하고 감미로우면서도 단단한 힘이 느껴진다. 이번 앨범에도 'Fallen' 'Answer' 등 온기가 느껴지는 사라 맥라클란 풍의 곡들이 그 기대감을 채워준다.

1997년부터 여성 음악가들이 함께 한 '릴리스페어'(Lilith Fair)를 열어 그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헌납하고, 에이즈 기금모음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회활동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그녀는 동료 음악가들로부터 존경받는 아티스트의 스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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