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을 계기로 검찰 수사가 하나부터 열까지 편파적이며,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중앙당에서 받은 돈의 액수와 성격은.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서의 합법적인 활동비로 두 차례에 걸쳐 1억원 씩, 모두 2억원을 수표로 받았다. 내가 부정한 돈을 받았으면 아직도 빚을 못 갚아 집이 담보로 잡혀있겠나."
―검찰 소환에 응할 생각인가.
"검찰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 차제에 검찰은 각 당의 선거자금을 모두 조사해야 한다. 한나라당만 선거운동을 했나. 아니면 검찰은 그 동안 대통령에 의해 정치적으로 이용당해 왔음을 자백하는 셈이 된다."
―이번 일이 당 대표 경선 출마에 영향을 미치겠는가.
"거취에 대해 결정한 바는 없지만 내가 떳떳한데 영향을 받을 이유가 있나."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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