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실시하는 서울시 2차 동시분양의 아파트 분양가가 최고 2,000만원까지 내리는 등 분양가 인하 추세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서울 2차 동시분양에서 일반 분양하는 영등포구 신길동 두산위브 52평의 분양가를 당초 신청가격 6억270만원에서 5억8,270만원(기준층 기준)으로 2,000만원 인하했다.강서구 목동 삼호 e-편한세상 32평형도 당초 4억3,500만원이었던 분양 가격을 4억2,000만원으로 1,500만원 내렸다. 신정동 동보프리미아 아파트 40평형은 3억7,680만원인 분양가를 가격 조정을 거쳐 3억7,270만원으로 인하했다. 그러나 강서구 마곡동 금호 어울림 아파트 등 몇몇 단지는 기존 책정한 분양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침체 상태 있는 최근 분양 시장을 감안해 분양을 조기 마감하기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분양가 인하를 결정했다"며 "이번 조치는 해당 구청의 분양가 인하 권고를 참고 했을 뿐 시민단체의 주장에 따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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