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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자율학습 밤10시까지 현직교사 위주로… 학원강사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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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자율학습 밤10시까지 현직교사 위주로… 학원강사 활용 금지

입력
2004.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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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추진되는 일선 학교의 '방과후 보충학습'은 현직 교사 위주로 운영돼 학원강사 활용이 사실상 금지된다.★관련기사 A10면

서울시교육청이 25일 발표한 학교교육 정상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3월부터 학교별로 방과 후에 수준별 보충학습 강좌를 개설, 학생이 원하는 교사와 강좌를 선택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보충학습은 하루 3시간씩 운영하고, 밤 10시까지 자율학습도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교과 보충학습은 현직 교사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어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원 강사에게도 과감히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 방침과 배치돼 실효성 논란이 예상된다.

특목고가 설립취지에 맞게 운용되도록 2005학년도 외국어고 입시부터 독해형 영어듣기평가, 수학·과학 위주의 수리형 문항 및 지필고사 형태의 문항 출제를 금지했다.

특목고 정상화 방침에 따라 서울 시내 기존 과학고 한곳을 구로·영등포 지역으로 2008년 전까지 이전, 이공계 대학 진학 서약서를 작성한 학생에게만 입학을 허용하며 중간에 의대·한의대 등 타 계열 진학을 희망할 경우 전학조치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자립형사립고는 시범운영 평가 결과가 나오는 2005년 이후에 도입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고교평준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준별 이동수업' 도입을 올해 20%에서 2007년 50%로 대폭 확대하며, 학생이 선택한 과목이 학교에 개설되지 않으면 학교군내 지정된 과목별 거점학교로 이동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방식도 처음 도입한다.

또 수행평가 비중을 현재 15%에서 30% 이상으로 크게 늘리며, 초등학교 1∼3학년 대상으로 학기 중 오후 7시30분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에듀케어'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한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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