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북아 안보기구 창설 검토

중국 정부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전보장을 논의할 새로운 지역안보기구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25일 중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중국이 주도하는 안보협의 기구 구상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동북아시아 안보협상회의'로 불리는 이 기구에서는 북한 미사일은 물론 주한·주일 미군 문제, 일본의 '군사대국화', 영토분쟁 등 역내 각국의 관심사를 망라해 협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는 중국의 이런 구상은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6자 회담의 틀을 승계하면서 역내 안보문제를 보다 폭 넓게 논의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