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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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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얼음낚시가 깜빡 졸음같이 지나갔다. 아쉬움이 많은 빙상낚시는 훌훌 털어버리고 물낚시 장비를 챙겨 떠날 때가 되었다. 바야흐로 봄이다. 시조회 준비에 바쁜 낚시회 총무들은 부지런히 현장답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을 때다. 첫 물낚시에서 월척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은 어딜까?● 예산 예당지

예당지는 수면적 330만평의 국내 최대 규모의 저수지다. 춘천호 480여 만평에 견줄 수 있는 규모이며, 국내에서 가장 작은 괴산호의 6배 크기다. 평지형 저수지로 붕어 자원이 풍부해 낚시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이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출조지로 손꼽히면서 '신병훈련소'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연안 곳곳에서 낚시를 할 수 있어 가족나들이를 겸한 출조지로도 손색이 없다. 낚이는 어종은 붕어와 떡붕어. 떡붕어의 산란이 일러 3월초 마릿수 조과에 기대를 걸어도 좋다. 초봄에는 도덕골, 무봉교, 장전리, 동산교, 교촌교, 평촌 일대가 가장 유망하다. 만수위를 보이므로 목이 긴 장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예산 털보낚시 (041)332-7114.

● 진천 초평지

해빙 직후의 물낚시에서 입질이 활발한 저수지는 분명히 있다. 바로 초평지다. 충북의 신병 훈련소 초평지는 예당지와 닮은 곳이 많다. 좌대낚시, 연안낚시 여건이 비슷하고, 초봄에 마릿수가 좋다는 특징도 그렇다.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할 정도로 좌대 쟁탈전도 치열하다. 초평지의 특징은 좌대로 이동하는 도선이 거의 목선에, 노를 젓는 구식 보트라 태공의 운치가 더욱 넘친다. 지렁이와 떡밥이 모두 먹히지만 떡밥이 유리하다. 수면에 드러난 수초가 많지 않고, 바닥에 말풀이 밀생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포인트를 노리자. 연안 포인트는 삭은 잡목이 잠긴 목장터, 빗길미, 농공단지 둠벙 일대가 알짜 명당이다. 중부고속도로 진천나들목에서 20분 거리다. 진천 중부첫낚시 (043)532-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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