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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CF

입력
2004.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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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카페iN "이별"편'다음카페'로 대표되던 온라인 커뮤니티 시장에 네이버가 새로운 서비스 '네이버 카페 iN'으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시작한 CF. 네티즌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전지현이 모델로 등장한다.

CF는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녹색 가방을 들고 요트 선착장에 서 있는 전지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바람에 긴 머리를 날리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잘 있어"라고 말하는 전지현. 그 뒤 갑자기 반전이 이뤄진다.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전지현이 "있을 때 잘하지 그랬어. 안녕"이라며 특유의 환호성을 지르며 배에 올라탄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네이버 카페로 변경하는 것을 상징하는 모습이다.

네이버의 진출로 온라인 커뮤니티 시장에는 올해 엄청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페도 이미 안성기, 설경구, 장진영 등 빅 스타들을 대거 출연시키는 광고로 맞불작전에 나섰다. 제작 제일기획.

● 데시앙 "동창모임"편

'너, 요즘 어디 사니?' 동창모임에 나가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아닐까. 태영아파트의 브랜드 데시앙 '동창모임'편은 바로 이 같은 동창모임의 친숙한 화제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전망 좋은 전원카페에 모여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주부들. 한창 수다를 떨던 주부들이 "이사하곤 한번도 안 나오네"라며 동창회를 나오지 않는 한 친구(유호정)를 화제에 올린다. 하지만 이 친구는 새로 이사를 간 데시앙 아파트의 파우더룸에서 화장을 하고 드레스룸에서 옷을 입어보는 등 한껏 즐거움을 느끼며 "너희들도 한번 살아봐"라고 말한다.

아파트 브랜드의 실질적 결정자인 주부들의 정서를 겨냥하기 위해 주부들에게 인기 높은 탤런트 유호정을 모델로 내세웠다. 제작 서울광고기획.

● 교보생명 "마음에 시 하나, 노래 하나 캠페인-최민식"편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듯 가슴 뭉클함이 느껴진다. 교보생명이 불황으로 위축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올해 연중 캠페인으로 시작한 '마음에 시 하나, 노래 하나' 캠페인의 첫번째 CF다.

밤거리를 배경으로 서있는 중년의 두 남자. 술자리를 마치고 나와도 어깨가 축 쳐져 있는 친구에게 힘을 주기 위해 중년 남자(최민식)가 김수철의 '젊은 그대'를 노래한다. 활기를 되찾은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하며 가던 길을 간다.

수초에 불과한 짧은 순간이지만, 친구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최민식의 표정연기가 오랫동안 가슴을 울린다는 평가.

제작사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친구나 부모의 격려처럼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CF를 계속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 웰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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