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4일 한화갑 전 대표를 전남 무안·신안에, 김민석 전 의원을 서울 영등포 갑에 공천했다.한 전 대표는 경선자금 수수로 사법처리 위기에 놓이자 당의 권유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지역구 복귀를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달의 수도권 출마 선언을 번복한 것인데다 구속되면 옥중출마까지 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김 전 의원도 16대 대선 과정에서 정몽준 의원을 지지하며 국민통합 21로 옮겨 철새 논란을 일으킨 전력이 있어 뒷말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의원은 탈당 전 자신의 지역구인 영등포 을의 공천을 원했으나 당의 조정을 받아들였다. 영등포 을은 전국구 박금자 의원이 차지했다.
민주당은 또 조순형 대표의 대구 출마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 을에 김경재 상임중앙위원을 공천했다. 이 역시 당내 소장파가 이의를 제기해온 공천이어서 반발이 예상된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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