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모로코 강진 최소 300명 사망 진흙가옥 밀집 북동부 강타… 사상자 크게 늘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모로코 강진 최소 300명 사망 진흙가옥 밀집 북동부 강타… 사상자 크게 늘듯

입력
2004.02.25 00:00
0 0

24일 새벽 2시30분(현지시각)께 모로코 북동부 해안도시 알 호세이마 시 인근 지역에 리히터 규모 6.1 이상의 강진이 발생, 최소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번 지진은 충격에 매우 약한 진흙 가옥이 대부분인 알 호세이마 인근 농촌마을을 강타,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 당국자는 "진흙 가옥에 3만 여명이 거주하고 있었고 구조작업의 진척이 더뎌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대부분 무너져 내린 집 더미에 깔려 있어 사상자 수 등 추가적인 피해 실태도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최초 발생지역에서 160㎞ 정도 떨어진 페스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으며 여러 차례 여진도 뒤따랐다. 현재 군민 합동으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도로망이 워낙 열악해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상자들은 "매우 끔찍한 요동으로 집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라고 말했다.

알 호세이마는 모로코 북부지역의 가장 큰 도시로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베르베르족이 거주하고 있다. 모로코는 1960년 남부 아가디르를 강타한 지진으로 1만5,000명이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었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라바트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