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은 24일 당초 예정보다 10% 정도 낮아진 고속철도 운임 확정안을 발표했다.또 하루 164∼184회 운행하려던 계획을 개통 초기 수송수요와 시스템 안정화 등을 고려, 144∼164회로 감축하고 여름 성수기부터 최대 184회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부산은 4만5,000원(특실 6만3,000원)으로 항공기(7만500원) 운임의 64%선이며 새마을호(일반실 3만6,800원)보다는 22.3% 비싸다. 비즈니스와 동반, 청소년, 경로 등 4종의 할인카드를 도입해 운임을 최대 30% 할인하고, 출·퇴근 및 통학 등 정기 이용객에게는 60%까지 할인키로 했다. 또 고속철도·일반철도 환승 승객은 일반철도 운임의 30%를 깎아주고 10명 이상 승객에게는 10% 단체할인요금을 적용한다. 장애인에 대해서는 50%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예매는 2개월 전부터 가능하고 일찍 예매할수록 운임 할인폭(3.5∼20%)이 커진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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