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젠 휴대폰이 보디가드" 위치추적·상황촬영·자동신고 기능 갖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젠 휴대폰이 보디가드" 위치추적·상황촬영·자동신고 기능 갖춰

입력
2004.02.24 00:00
0 0

최근 어린이 유괴, 부녀자 납치 사건 등이 빈발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의 신변보호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위치추적(GPS) 시스템을 이용한 기존 서비스 외에도 자동 신고 기능을 갖춘 신형 단말기와 신규 서비스도 출시돼 인기다.LG텔레콤은 최근 긴급 호출 버튼을 갖춘 '알라딘' 휴대폰(사진)을 내놨다. 64화음, 33만 화소 카메라에 위치추적시스템(GPS) 기능을 내장했으며, 위급상황 발생시 긴급 버튼을 누르면 현재 상황이 연속 촬영되어 물증을 남긴다. 곧바로 휴대폰에 저장된 3명의 보호자 휴대폰으로 위치를 알려주고 동시 통화도 가능하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자동 촬영된 사진이 휴대폰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보호자가 현재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보호자가 전화를 받지 않더라도 1분30초 후 추가 통화가 시도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의 집계에 따르면 최근 잇단 납치 사건이 발생한 이후 알라딘폰 판매량이 4∼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TF도 23일 따로 휴대폰을 구매하지 않고 모바일 소프트웨어로 신변보호와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모바일 보디가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신변 위험을 느낄 때 휴대폰의 멀티팩 버튼을 눌러 서비스를 실행하면 즉시 경보음이 울린다. 이와 함께 미리 지정한 보호자에게 위치정보와 위험 알림 문자 메시지가 전송되고, 보호자와의 통화도 자동으로 연결된다. KTF측은 "별도의 호신용 휴대폰이나 장비를 구입할 필요 없이 휴대폰에서 멀티팩 서비스를 내려 받아 설치하면 된다"며 "비용이 저렴하고 버튼 두 번만 누르면 간단히 실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내려받기 한 번에 2,500원이며, 위험메시지 전송 1건 당 100원이다. 무선인터넷 비용은 별도다.

SK텔레콤은 이에 앞서 이달초 '안심 위치 알림이'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별도로 설정해 놓은 상대방에게 주기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전달하는 서비스로 기존의 GPS 응용서비스의 일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서비스 실시 열흘 만에 7,9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정철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