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 슈워제네거(56·사진)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대권의 꿈을 은근히 내비쳤다.그는 22일 미 NBC-TV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 외국 태생의 미 시민권자도 대선에 출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 헌법은 미국 출신만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해, 오스트리아에서 난 슈워제네거는 출마 자격이 없다.
그는 또 개리 뉴섬 샌프란시스코시장이 동성애 부부 결혼증명서를 계속 발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데 대해 "주법에 도전한다면 법정으로 갈 수 있다"고 단호하게 경고하며 공화당 색깔을 거듭 분명히 했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 출마는 전혀 생각해 본 일이 없다"고 한 발 뺐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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