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사건 등에 연루돼 구속된 열린우리당 정대철 고문의 아들 호준(34)씨가 정 고문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에 출마하기 위해 우리당에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이에 따라 정 고문은 이번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의 한 관계자는 "정 고문은 아들의 출마를 극구 만류했으나, 남은 가족들이 '정 의원이 억울하게 구속된 데 대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자'며 아들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호준씨는 한양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2001년부터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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