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지퍼게이트'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모니카 르윈스키(사진)가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존 케리 상원의원과 알렉스 폴라이어의 염문설 소동에 대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분개했다고 영국의 인터넷 언론 아바노바가 23일 보도했다.르윈스키는 영국의 ITV와의 인터뷰에서 "폴라이어가 케리 의원과의 관계를 부인했지만 아직도 사생활이 샅샅이 파헤쳐지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리면서 "폴라이어와 그녀의 가족들이 어떤 마음일지 잘 안다"고 안타까워 했다.
르윈스키는 이어 정치권과 일반 시민에 화살을 돌렸다. 그녀는 "정말 참을 수 없는 건 또 한번 개인의 사생활을 파고 드는 정치가 벌어진다는 것"이라고 미 정치권의 뒤 캐기 풍토에 일침을 놓았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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