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해에 3년 연속 창사 이래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또 연간 수출단가도 처음으로 대당 1만 달러를 돌파했다.기아차는 23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지난해 매출 12조8,399억원, 영업이익 8,124억원, 경상이익 8,536억원, 당기순이익 7,0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대비 각각 5.6%, 23.4% 늘어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다. 기아차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3.1% 증가한 15조8,061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85만8,697대(내수 31만9,795대, 수출 53만8,902대(반제품 수출분 제외))로 전년 대비 4% 가량 줄어든 가운데 수출은 19.8% 증가했으나, 내수는 28.0% 줄었다. 그러나 대당 평균 판매 가격은 내수가 2002년 1,360만원에서 지난해 1,510만원으로, 수출은 2002년 9,900달러에서 작년 1만1,200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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