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에서도 액션 장르의 인기가 높다.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고도리 게임만 제외하면, '타이쿤' 류의 게임과 함께 가장 높은 비율이다.이중에서도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아케이드 게임들이 눈길을 끈다. 얼마전 소개했던 '라이덴'(雷電)에 이어 1990년대 오락실 최고 흥행작인 '사무라이 쇼다운'도 모바일 용으로 나왔다.
엠드림(www.m-dream.com)이 일본 SNK의 원작게임을 그대로 옮겨와 오락실에서 보던 주요 캐릭터 3인방(하오마루·한조·샤를로트)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모바일 게임이지만 복합기술과 필살기 등을 살리기 위해 많은 데이터를 요구하다 보니 메모리 한계로 인해 나머지 캐릭터들이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 디자인은 오락실 게임에 등장했던 모습의 특징을 되살리면서도 가분수의 아이콘 형태로 변형되어 인형처럼 귀여운 느낌을 준다.
휴대폰 숫자판으로 사무라이 쇼다운의 다양한 키조작을 흉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를 위해 간단하게 축약된 키조작을 제공한다. 4·5번 버튼으로 좌우 이동을 하고 1·2번 버튼으로 좌상향 점프, 우상향 점프를 한다. 맨 오른쪽의 3·6·9버튼은 각각 약베기·강베기·발차기 버튼이다. 각 버튼을 조합하면 장풍·연타·잡아 던지기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F 휴대폰에서 즐길 수 있으며, 다운로드 가격은 1,500∼2,000원이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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