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말 뉴욕 증시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오르고 휴렛팩커드 등 기업 실적 전망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약세로 마감했다.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 보다 45.70포인트(0.43%) 떨어진 1만619.03까지 밀렸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각각 0.39%, 0.26% 내렸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한 주간 0.8% 하락했고, 다우 및 S&P 500 지수도 각각 0.1%, 0.2% 내렸다.
업종별로는 소비재, 인터넷 설비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등은 부진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5% 떨어졌다.
휴렛팩커드는 전날 예상에 부합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최고경영자인 칼리 피오리나가 올해 투자 증가율 전망을 여타 기업에 못미치는 2% 정도로 내놓으면서 3% 하락했다.
이밖에 코카콜라는 최고경영자인 더글라스 드래프트가 올 연말 사임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1% 떨어졌다.한편 달러는 일본이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으로 높이면서 급등했다. 채권은 하락했고, 유가도 내렸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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