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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창업·경영 성공 클리닉]액세서리 디자인 경력 살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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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창업·경영 성공 클리닉]액세서리 디자인 경력 살리려면

입력
2004.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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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를 졸업하고 액세서리 분야에서 15년 경력을 쌓은 37세의 디자이너입니다. 현재 스포츠용품 회사에서 가방 모자 등의 제품 디자인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되지 않을까 싶어 고민 중입니다.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데 적합한 아이템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기존제품 변형후 판매를

질문하신 분은 좋은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경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선 조그만 매장을 하나 얻어 운영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액세서리나 의류 신발 등을 취급하되 어느 한 품목만 전문적으로 취급하거나 어울리는 몇 가지를 함께 취급하는 점포입니다. 물품은 도매시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특히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면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이 사업의 핵심포인트는 이렇게 구입한 상품들을 독자적으로 변형시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옷의 단추를 바꾼다든지 약간 수정을 한다든지 액세서리를 약간 변형 한다든지 해서 독창적인 디자인의 물건을 만드는 겁니다. 이런 상품들은 홍보 만 성공하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서울 명동 등의 대형 쇼핑몰에 소형매장을 얻으면 생각보다 큰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2∼5평 정도의 소형점포의 경우 임대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0만원 시설비 100만원 등 총 1,500만원 내외면 창업이 가능합니다. 이 매장과 함께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 할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형태의 사업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관련 체인점에 가맹할 수도 있고, 또는 방문미술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독자 창업도 가능합니다. 또 아이들 때문에 적극적인 창업이 부담스럽다면 디자인 분야에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쌓은 노하우를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만약 창업에 대해 충분한 사전점검을 거쳐 확신이 섰다면, 한발 빠르게 결단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소자본 창업분야의 경쟁이 심해 경기회복이 가사화 한 후에는 점포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창업e닷컴 소장 ceo@changu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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