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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파워브랜드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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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파워브랜드 어워즈

입력
2004.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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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1992년 베이커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97년 업계 매출과 점포수는 물론 인지도와 이미지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99년 달성한 700호점 출점은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의 기록이다. 파리바게뜨의 성공전략은 고품질과 혁신적인 마케팅, 그리고 고객만족 중심의 차별화이다.

냉동 생지를 이용한 시스템을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도입해 빵의 신선도를 향상시켰다. 또 업계 최초로 도입인 패밀리 카드 운영을 통해 고객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해피포인트 카드로 발전 운영하기도 했다. 고객을 위한 사외보를 운영하면서 고객 모니터제도를 활성화시켰고, 가맹점주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마케팅 캘린더를 발간하기도 했다. 특히 다른 베이커리와 차별화한 광고 캠페인 전략으로 후발업체의 약점을 단기간에 극복하고 이국적이고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교보문고/교보문고

교보문고는 1981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단일층 개가식 서점인 광화문점을 개장한 이후 우리나라 최고의 지식문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후 인터넷 교보문고, 부산·대구·대전·성남·부천점 등을 통해 지방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 지난해 5월에는 강남 교보타워 내에 3,600평이라는 국내 최대규모에 '고품격 지식문화 허브'를 오픈했다. 이어 올 1월 200억원을 들여 인터넷 교보문고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차세대 인터넷 서점 모형을 선보였다. 인터넷 교보문고의 공간을 사용자들의 요구와 편의에 맞춘 고객 중심형 서점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교보문고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는 특히 사회공익적 활동에 크게 기인한다. '책 읽는 습관, 학습하는 사회 만들기'라는 컨셉트 아래 '북스타트운동'과 '전국초등학생 독후감 경진대회', '전국 고교 순회 문화강좌' 등을 진행해 왔다.

한진택배/한진

한진택배는 1954년 창업 이래 물류 외길을 걸어오며 종합 물류기업으로 성장한 (주)한진이 만든 택배사업 브랜드. 92년 국내 최초로 '도어 투 도어'라는 신개념의 택배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해 물류사업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전국의 51개의 물류터미널, 400여개의 영업장과 3,000여개의 취급점을 확보해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또 2,600여대의 차량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365일 연중무휴로 전국에 24시간 이내 배달하는 익일택배 서비스를 기본으로 공항택배, 골프택배, 스키택배, 여권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99년부터는 신정보시스템을 구축, 고객이 맡긴 화물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화물 추적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국내 최초로 오전 집하, 오후 배송이 가능한 당일 택배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밀리오레/0성창F&D

1998년 동대문점 개점을 시작으로 2000년 명동점과 부산점, 2001년 대구점 수원점 광주점 등을 연이어 문을 열면서 업계 최초로 전국 6개 지점에 이르는 패션몰을 구축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혁신적인 유통시스템을 도입,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대의 최신 유행 제품 공급을 가능하게 했으며 재래시장 최초로 환불 교환제와 신용카드 결제 의무제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밀리오레는 또 의류중심의 단순 테마 상가에서 탈피, 영화관과 복합 스포츠센터, 할인마트 등 다양한 업종을 유치하는 등 최근 패션몰의 복합 쇼핑몰 경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매장을 대형화하고 고급화한 멀티숍을 개장, 고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터넷 쇼핑몰(www.migliore.co.kr)을 열어, 온라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SM5/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SM5가 2002년 한해동안 단일차종으로 1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이유는 'Better & Different' 전략 때문이다.

지난해 8월에는 누적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타본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일반 부품은 3년 6만㎞, 엔진 동력 계통은 5년 10만㎞ 등 업계 최장의 무상보증기간을 최초로 제공했다.

또 '2004 SM5'는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 측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아 온 기존 SM5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여기에 26가지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

각종 문화·예술 행사 후원은 주 고객층인 30∼50대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광고 캠페인 또한 '가치를 아는 사람, 당신은 다릅니다'는 식으로 경쟁사와 차별화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쿠스/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에쿠스는 당초 고급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전략으로 탄생했다. 특히 22개월에 걸쳐 개발된 신형 에쿠스는 후면부 디자인을 부드러운 곡면 처리해서 볼륨감을 주어 한층 세련되게 변경했다.

또 최고급 유러피안 스타일의 블랙과 사치스런 느낌의 베이지 등 2종류의 신규 인테리어를 적용, 한층 품격을 높았다. 국내 최초로 냉난방 통풍 시트를 신규 적용해 탑승자들에게 계절에 관계없이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하는 데 신경썼다고 한다.

특수 촉매물질을 라디에이터에 코팅해 주행 중 라디에이터에 유입되는 공기중의 유해오존을 산소로 정화시켜 차량 외부로 유출하는 대기정화 라디에이터를 장착하는 등 친환경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운전공간의 스위치 개수도 축소해 조작성 편의성 등을 향상시켰으며, 조명의 균일감이 월등한 LED조명을 적용했다.

BMW/BMW 코리아

BMW의 성공비결은 적극적인 시장개발에 있다. BMW는 1994년 당시 연간 생산대수와 판매대수면에서 한국의 시장은 세계 5∼6위임에도 불구, 수입차 판매량이 불과 2,700대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얘기였기 때문이다.

BMW는 시장개발 노력에 힘입어 95년 7월 한국에 진출한 후 6개월만인 95년 말 연간 741대를 판매한데 이어 96년에는 1,447대를 판매하는 등 수입 고급차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다. 특히 IMF 위기때에도 가장 먼저 고객 서비스를 유지하는 정책을 실시했다. 또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최소한의 광고를 유지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본사로부터 딜러 금융지원 등 다양한 딜러지원책, 최대 전시장과 AS센터 등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BMW라는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HP 프린터/한국HP

HP는 전세계 프린터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억대의 잉크젯 프린터와 7,000만대의 레이저 프린터 출하를 기록했다. HP가 프린터 브랜드의 리더가 된 것은 소비자들을 위한 차별화한 전략이 먹혔기 때문이다.

일반 소비자에게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인 'Enjoy more'의 기치 아래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던 것이다. 한국에서 90년대 초반 이후 컴퓨터산업의 붐을 타고 무려 500만대의 잉크젯 프린터가 보급되면서, 국내에서도 'HP=최고의 프린터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굳혔다.

국내에서 프린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잉크젯 기반의 복합기나 포토 프린터와 같이 새롭게 떠오르는 차세대 프린터 분야에서도 앞선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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