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정원이 사상 처음 감소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전국 189개 4년제 대학(교육대 제외)의 2004학년도 입학정원이 35만9,417명으로 전년(36만2,233명)보다 2,816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올해 개교하는 경기 동두천시 한북대가 50명을 새로 뽑는 등 5개대가 660명을 늘린 반면, 25개대가 3,476명을 줄였고 나머지 159개대는 정원을 동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고교생 감소 등으로 일부 지방대에서 미충원 사태가 생김에 따라 상당수 대학이 특성화나 구조조정 차원에서 정원을 스스로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학원 입학정원도 석사과정은 1,340명 감축되고 박사과정은 795명 증원돼 전체적으로 545명이 감소했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www.kcue.or.kr)는 전국 71개 4년제 대학이 29일까지 신입생 1만6,515명을 추가모집한다고 밝혔다.
대학별 추가모집 인원은 경동대 616명, 경일대 385명, 고신대 300명, 관동대 1,306명, 광주대 799명, 대구가톨릭대 404명, 대구예술대 306명, 대전대 534명, 동해대 1,455명, 목원대 793명, 배재대 414명, 서남대(남원) 757명, 영산대 374명, 우석대 1,163명, 진주국제대 338명, 청운대 523명, 청주대 500명, 한려대 377명, 호남대 1,359명 등이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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