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연도의 접대비가 10% 증가하면 이듬해 시중의 룸살롱을 포함한 주점의 숫자가 7%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접대비 지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20일 조세연구원이 내놓은 '접대비 지출과 조세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1993년부터 2001년까지 기업의 접대비와 주점업 사업체에 대해 통계분석을 실시한 결과, 매출액에서 접대비가 차지하는 비중의 증가율과 이듬해 전체 사업체에서 주점업이 차지하는 비중의 증가율이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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