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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산을 넘으면 또 다른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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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산을 넘으면 또 다른 산이

입력
200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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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고개만 넘으면 끝인 줄 알았다.하나를 넘으면 더 높은 고개가 나타났다.

산을 넘으면 또 산이다.

나아갈수록 바람은 세고, 숨이 가쁘지만

멈출 수도 하산할 수도 없다.

― 김영갑의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중에서 ―

★ 인생도 그렇습니다. 고비를 넘기면 또 고비입니다. 이번 일만 잘 넘기면 되겠지, 하고 힘겹게 넘으면 더 험하고 가파른 산이 나타납니다. 그래도 그 산을 넘고 또 넘는 것은, 산 정상에 올라 "야∼호" 하는 성취의 맛과 더 높은 산봉우리 너머에 기다리는 희망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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