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라크 추가 파병과 6자회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전화를 먼저 건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추가 파병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데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이는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이라크의 평화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파병이 중동지역 평화 증진에도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6자회담이 북한 핵문제 평화적 해결의 전기가 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성과있는 회담이 되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통화는 약 25분간 이뤄졌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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