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남부도시 바스라에 68층 높이의 '이라크판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들어선다.바스라주 당국은 최근 쿠웨이트의 한 부동산 개발회사와 고층의 무역센터를 짓기로 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라크의 일간지 알 사바흐가 18일 보도했다.
바스라 무역센터는 걸프 지역에선 아랍에미리트의 아랍타워(높이 321m)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것이고 이 신문이 전했다.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를 붕괴시킨 9·11 테러가 이라크전으로 연결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라크전쟁 초반에 격전이 벌어진 바스라에 새로운 무역센터가 들어서는 게 눈길을 끈다.
3만 3,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는 바스라 무역센터는 호텔, 대형 전시장, 쇼핑몰, 사무실 등을 갖춘 인텔리전스 빌딩으로 지어진다.
/바그다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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